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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06,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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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말인지 17년 초인지 당시 굴리던 다른 홈 리뉴얼 한다고 건드리다가 여기 ftp 로그아웃 안했던거 까먹구 덮어씌우고 조빡쳐서 리뷰 게시판만 두 개 덜렁 걸어두고 잊을만 하면 호스팅 연장하면서 3년을 버텼네.
사실상 방치상태로 16년 1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3년을 넘게 보내다, 16년에 알게 된 친구가 별안간 갠홈 파구싶다고 해서(요즘 세상에도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 친구 갠홈파고 아직도 갠홈러버인 코멘트닷홈 주인분이 고쳐주는거 보다보니 나도 다시 굴려볼까싶어서 얼레벌레 언니한테 부탁했고 곰방 뚝딱 틀 잡아줘서 급 다시 시작ꉂꉂ(ᵔㅁᵔ;;;)
전부터 써뒀던 일기들 아깝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그냥 다시 걸어두고 그대로 이어서 쓸까 생각도 해봤는데 16년부터 20년 지금까지 너무 너무 너무 많은 일이 있었고 좋아하던걸 싫어하게도 되었고, 싫어하던걸 좋아하게도 되었고, 하나도 변하지 않았지만 또 많은게 변해서. 그냥 게시판도 싹 갈아 엎었다. 어짜피 지난 기록들은 남아있으니 심심하고 그리울때마다 혼자 씹어먹어야지ㅎㅎ (사실 말이 혼자지 친구 5인에게 심심할때마다 셀프오픈하구 낄낄거림)
이 홈 처음 만들던 2012년, 그리고 홈 3년 방치 직전 2016년. 지금은 그때의 나보다 재미없는 생이고 사람이라 다시 한다고 쓸 얘기가 많겠나싶지만 아무렴 어때. '사는거 노잼' 이라는 4년 간의 이 홈 타이틀처럼, 사는게 재미있는 일이 아니란걸 알게 된 건 이미 오래 전이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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